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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은 자리 좀 비켜달라는게 기분 나빠? -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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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자리 말고
엄마랑 마트에서 장 보고 집가는 길에 짐이 너무 무거워서 잠시 내려놓고 서있었어 앞에 차 지나가는 것 같길래 기다리는 겸
길이 조금 좁은 통로였고 둘이 서도 자리가 거의 꽉 차는? 그래서 나랑 엄마 사이에 누군가가 지나갈 수 없는 넓이였거든
뒤에 어떤 커플이 오길래 내가 엄마한테 잠깐 이리 오라고 했는데도 자리가 부족했나봐
그래서 뒤에서 오고 계시던 여성분이 “잠시만요~” 이러셨거든? 그러고 뒤에 있던 남성분이 짐 캐리어를 끌고 있었고
근데 엄마가 아니 그냥 비켜가면 되지 왜 비켜달라는 거냐 우리는 지금 짐 무거워서 잠시 쉬는 중인데 지는 아무것도 안 들고 있으면서 왜저러냐
라길래 내가 엄마 우리가 길을 다 막고 있었고 지나갈 틈이 없었다 왜그러냐 엄마가 그냥 비켜주면 되지 뭐가 기분이 나쁘다고 그래
하니까 엄마가 아니 우리는 짐도 무거운데 지는 땅바닥에 발로 잘 걷는 구만 비켜가지 어쩌구 하면서 되게 뭐라뭐라하더라?
평소에도 엄마가 좀 길막을 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봐;; 나도 그렇고 동생도 항상 엄마한테 이리와라 비켜라 하면 항상 엄마도 짜증부리고 비켜갈 수 있다 나한테 왜그러냐 하시고 끝내거든
근데 오늘은 유독 짐도 무겁고 더워서 그런지 계속 징징대더라?
나보고 너는 왜이렇게 피해의식이 있냐, 너만 잘못했냐 항상, 왜 모든것에 예의 갖추고 배려해주려고 하냐 등등...
엄마는 내가 너무 과하게 친절하다고 생각하나봐? 이건 기본 중에 기본인데...
여기서 멈추면 나도 걍 무시를 했을 텐데 신호등에 서계시던 아무 관련 없는 시민들 보고 엄마가 야 얘네도 비키라해 막고 있잖아 나 못 가는데?
하... 뭔소리야 신호등도 빨간불이고 걍 서있으면 되지, 하지마라 그만해라 엄마가 비키라고 해봐라 하면서 엄마랑 그분들 향해 좀 언쟁을 했더니 막 쳐다보셨어 시발...ㅠ
나도 존나 짜증나고 엄마가 너무 중국마인드라 너무 창피하고 짜증나서 엄마 그냥 개무시하고 혼자 빠르게 집 왔어
지금은 둘 다 집인데 내가 너무 너무 과하게 친절을 생각하는 건지, 엄마가 생각 하는게 이상한게 맞는지 궁금해
우리 엄마 왜이러지? 이러고 또 엄마 친구들한테 오늘 있었던 일 자기는 억울하다면서 나 이상하다고 욕할게 뻔해 ㅅㅂ... 평소엔 재밋고 친구같은 엄만데 항상 남한테 예의없이 굴때마다 존나화나네ㅠ 하

댓글 아이콘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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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가 생각이 잘박혀있어서 다행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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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하 엄마랑 세대차이 나서 그런가 이런 문제들로 항상 부딪히네... 식당 직원들 한테도 막 대한 적도 있고 이럴 때 마다 나도 한성깔해서 한바탕 하거든 맨날 아휴 엄마니까 계속 넘어갔었는데 그냥 점점 늙어갈 수록 심해지는 거 같아 하ㅠㅠㅠ 나도 울 엄마지만 이럴때는 정말 밉고 창피해 아 짜증나 신호등에 계시던 분들한테 사과할까도 백번 고민했네 씨발 ㅠㅠ 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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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그래도 언니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