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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낙 찾는 게 이렇게 어려울 수가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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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안 무너지기 위해 행복을 줄 수 잇는 걸 찾고 잇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 거 같아 점점 무겁게만 느껴져서 다 포기하고 싶어 아 그냥 포기라는 표현이 들어맞는 건지도 모르겟다 뭘 가져본 적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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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한때 우울증이 심해서 행복하지가 않았어 내가 좋아하던 것들을 해도 이제 즐겁지 않고 무기력 해지기만 했는데 생각을 바꾸니까 많이 좋아졌어 행복은 거창한 게 아니더라구 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면 돌아다니면서 가족들 자는 모습을 보고 다녀 그러면 꼭 우리집 막내인 강아지는 인기척에 눈을 뜬다? 그럼 그게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몰라 어쩌다간 내가 제일 늦게 일어나는데 그러면 다들 잘 잤냐고 물어봐줘 그러면 나는 잘 잤다고 다들 잘 잤냐고 다시 되물어봐 그런 게 행복이지 않을까 싶어 창문을 열면 햇빛이 들어오고 바깥 공기 냄새도 들어오면서 이웃들 소리도 들리거든? 그럼 저 사람들도 살아가고 있구나 느껴지고 그 소리 들으면서 독서도 해 책을 별로 안 좋아해서 다 읽진 않아 그냥 분위기만 내는 거야 ㅋㅋ 가끔 애기들 뛰어다니는 소리 들으면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하면서 과거회상도 해 그러면 또 행복해져 내가 살아온 발자취가 남아있구나 나는 그때 행복했었구나 하면서 요즘은 나도 행복을 낳고 싶다고 생각하곤 해 그리고 특히 난 겨울을 사랑하는데 겨울의 아침에 세상에 푸릇해 보이는 것도 좋아 겨울 공기가 차갑고 맑은 것도 좋구 겨울 길거리 음식에 어묵과 붕어빵이 있는 것도 좋아 그래서 이유없이 행복하더라구 나의 행복은 돈을 많이 벌거나, 엄청 의미있는 일을 하거나,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건 아니야 그치만 이것도 분명히 행복이더라구! 근데 우울증이었던 난 이걸 잘 몰랐던 거 같아 행복은 엄청 대단한 거고 거창하다 생각했었거든 혹시 언니도 그렇다면 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행복해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