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찾아오신다는 간섭 심한 부모님…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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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1살이고 대학교 2학년이야
일단 올해 자취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학교 기숙사 중에서 가장 노후화된 곳으로 배정을 받았는데, 룸메도 너무 유별나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울면서 뛰쳐나왔어
자취방도 보증금, 월세, 공과금 모두 내가 내거든?
근데 우리 부모님이 처음에 이 사실 알았을 때 당장 방 빼고 계약 취소하라고… 나 알바하는데 찾아와서 화내셨단 말이야…
거기에 부모님이 남친을 많이 마음에 안 들어하셔; 잘 사귀고 있는데 자꾸 뭐라하신단 말이야
더군다나 남친도 장거리라 1주일에 1번만 만나거든? 내가 자취하는 거랑은 별개로 잘 못 만나 애초에
근데 막 남친 자취방 들어오면 죽여버릴거다, 남친 다리 박살내버릴거다 이러시고… 듣는 내 입장에서는 이제 겨우 자유 찾고 마음 맞는 사람 만나서 편하게 살겠다는데 진짜 너무너무 화나죽겠어… 스트레스도 받고…
이번 주에도 남친이랑 영화보기로 했고, 이번 달 데이트 계획도 미리 다 짜놨는데 방금 전화 와서는 이번 주 내로 방문할 거고 도착 직전에 전화할 거니까 문 열으래;
남친 물건 보이면 뒤집어질 거 뻔하고 이걸 또 언제 다 치우나 싶다…
부모님이 여기까지 안 찾아오면 좋겠다 싶은 이유는 내 자유에 대한 권리도 있지만, 고등학생 때도 방에 홈캠 달고 위치 추적 앱 깔아서 계속 감시하는 게 너무 ㅈ같았어서 그래
우리집 못 사는 것도 아니고 잘 사는 편이고… 나도 사고 안 치고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뭘 잘못해서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 그냥 진짜 너무너무 힘들다 진짜로

와 미친거 아닌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부모네 걍 당분간 연락 끊어 그거밖엔 답 없는듯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진짜 내가 뭘 잘못했나 싶다 아직도
진짜 이런 문제는... 답이 하나밖에 없음 걍 배째라 연락 무시하는수밖에 없어 당연히 어렵겠지 어려운데 부모님은 어떻게 하든 언니가 순응할걸 아니까 계속 고자세로 나가는거임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마지막 줄이 맞는 거 같아 나 중학생까지만 해도 친구 관계도 엄청 간섭 하셨음… ㅋㅋ 진짜 개찐따에 범생이로만 살아왔는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다 고등학생 때 위치 추적 앱 때문에 개싸운 적 있었거든? 그때 내가 간섭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친구들 부모님 중 그 누구도 안 이런다, 엄마아빠만 이런다 이러니까… 내 친구들 부모님이 그거 방치하고 있는 거래… 아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음… 이것만 빼면 다 좋은데 진짜 미치겠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