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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 센스 이런건 진짜 지능의 영역인 것 같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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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친 자랑글은 아닌데,, 내 남친이 나 챙겨줄 때 진짜 섬세하게 지켜보다가 챙겨주는 편이거든 근데 살면서 이렇게까지 섬세한 남자는 처음 보고, 그래서 항상 고맙지만 고마움을 넘어서 이제는 진짜 신기할 지경이라 몇가지를 적어보자면


1. 남자친구랑 피시방에서 같이 게임하고 있는데 내가 그날 선물 받았던 두쫀쿠를 게임하면서 먹으려고 꺼내서 한입 물었음. 근데 남친이 슥 쳐다보더니 갑자기 어디론가 가서 엥 한타(게임용어) 해야하는데 어디가지 했는데 카운터에서 물티슈 가져다줌.. 손이랑 입에 묻으니까 닦으라고.. 나도 생각도 못하고 있던 부분이라 미친 섬세함이다 싶었음 그것도 게임 중간에....???

2. 양식집에서 같이 밥 먹고 있는데 입에 파스타 기름이 좀 묻어서 닦고싶다, 휴지 어딨지 머리로 생각하던 찰나에 남친이 바로 냅킨 건내줌. 이건 너무 신기해서 나 지금 머리로 휴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알고 준거냐하니까 본인도 방금 휴지로 닦고 있었는데 내가 필요하면 자기도 필요하겠지 싶어서 그냥 건내준거라 함

3. 내가 생리가 워낙 불규칙해서 주기 안따진지 좀 됐음. 남친도 내가 주기 안 세보는거 알고있음. 월경증후군 이런 것도 아예 없어서 생리 터지면 카톡으로 남친이랑 그냥 오늘 터졌당ㅋㅋ 이러고 말거든. 주기를 안따지다보니 전 달 생리 언제 했는지 나 조차도 기억을 못하고 그냥 사는편임. 근데 남친이 저번 달에 이 날짜에 했는데 이번달엔 주기가 좀 맞네? 이러는겨 그래서 엥 그때 안했을걸? 하고 찾아보면 그때 생리 했더라.. 나 조차도 기억 안하고 사는 생리 주기 기억해주고 있음..

대충 생각나는건 이 정도인데 적으면서 내가 너무 주접?떠는건가 싶다가도 그때 상황을 떠올려 보면 나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함이라 놀라웠어.. 특히 생리주기는 평소에 원래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놀랍진 않았을텐데 본인 관련 된건 기억력 좋지도 않으면서 저런거 기억한다는게 놀라웠어,, 근데 남자친구가 똑똑하고 지능이 높은 편이거든. 그래서 이런 부분에도 영향이 끼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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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공부를 잘하는 지능이 아니라, 사회적인 지능이 높은 거 같어. 지적으로 똑똑해도 사회적으로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거든. 센스있게 챙겨주는 사람들이 공감이나 사회적 스킬이 높은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