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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돈 문제로 아빠한테 서운한데 내가 예민한걸까? -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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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스물하나야

돈 때문에 아빠한테 서운한 게 있는데 내가 예민한걸까 싶어 올려봐

시작하기에 앞서 함께 생활하며 생활비 일부 + 주거비를 지원해주시는 것도 큰 점이라고 생각해. 감사하게 느끼고. 이건 명확히 하고 싶어.

다만 내가 좀 서운하다고 느끼는 건
“돈을 이렇게 써라” 에 대한 말은 많은데
실제로 돈에 대한 지원은 없는거야.

예를 들어,
학교는 이름 들어도 다 아는 명문대여야 하지만 그 명문대에 들어가도 지원은 없고
기숙사는 식대가 나오는 데로 골라라 라고 얘기하지만 기숙사비를 지원해주지는 않고
운전면허는 따야한다고 얘기하면서도 학원비는 지원해주지 않고
본인이 먼저 치과치료할거면 비싼거 받아라 했지만 병원 동행하고도 내 가방 내밀면서 몇십 나온 치료비 네가 계산하라고 하고
얼른 건강검진 검사 받아야한다고 하면서 백몇십에 달하는 검사비는 전혀 지원해주지 않아.

몇십~몇백에 달하는 금액은 그간 내가 모은 돈 재테크해서 벌은 돈 + 내가 내 힘으로 쓰리잡 포잡 하면서 벌어서 내고있어. 고3때도 일하면서 내 용돈은 내가 벌었고 당연히 용돈, 학원비, 데이트비용, 등등 한 번도 손 벌린 적 없어.

그러다보니 이 서운함이 솔직히 조금씩 쌓였었거든.
최근에 이게 좀 터지는? 일이 발생을 했어.

최근에 기념일이라서 남자친구랑 갈 조금 비싼 (인당 5만원정도) 식당을 예약했는데, 그걸로 아빠가 굉장히 화를 내셨어. 이렇게 펑펑 쓰면 어떡하냐, 어떻게 해외 (유학인데 아빠 지원 전혀 없이 가) 가서 살려고 하냐..

내 입장에서 억울한 거는. 꾸밈비도 거의 안 쓰고... 진짜 필요한데 쓰려고 알바 두 개 과외 하면서 돈 벌고 있는데 🥺 오랫동안 남자친구랑 못 만나기도 하고 근N년동안 같이 보내는 마지맏 기념일일 것 같아서 좋은 데로 예약했는데 갑자기 그 얘기를 하니까 넘 서운한거야...

그람 이쯤에서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아빠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서 그러는거냐? 가족은 못 먹는데 너만 먹어서 화내는 거 아니냐? 그건 아니야 세계일주 다니고 한 달에 한 번은 원하는 여행 2주씩 다니는 사람이야.

그렇다보니 아빠의 “너의 지갑 사정보다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냐”는 말 (그것도 화내는 말투)이 갑자기 너무 머랄까 이게 머지 싶더라고 그것도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고 밤 11시 넘어 퇴근하는데 그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확 짜증이 올라왔었아.

그 일 있고 나서 특히 내가 아빠랑 정서적으로 거리가 확 생긴 느낌...? 전 같지도 않고 솔짇히 그렇게 친하게 지내고 싶지도 않은.. 그런 마음이 계속 드는거야. 아빠는 왜 달라졌냐고 하고...

너무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긴한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기도 하고
그냥 자연스러운 독립의 과정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언니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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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리 아 빠 도 그 야 근데 우리 아빠는 자존심 때문에 뭐뭐 때문에 필요하니까 돈 줘. 아빠가 좋은 걸로 하라며 식대 나오는 곳으로 고르라며 등등 말하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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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가 울아빤줄..ㅋㅋㅋ 나도 얼마전에 비슷한 일 있었는데 ㅋㅋㅋㅋ 아직도 일하면서 혼자 씅낸다 아버님이 언니한테 뭔가 바라는 모습이 있는 듯 닌 글을 읽으면서 본인이 바라는 딸의 이상적인 기준을 계속 주입하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근데 나는 언니 이미 충분히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웬만한 언니 또래들중에서 혼자 헤쳐나가는 힘도 강하고 똑부러진 편이라 생각해 언니 본인도 스스로도 어느정도 알지? 그러니까 더 기분이 상하지.. 만약 나였다면 아빠한테 내 입장을 말했을 것 같아 솔직히 나만큼 어릴때부터 혼자 학원비 생활비 용돈 버는 애들이 흔하냐고 나도 생색내는 거 아니고 아빠가 일부 지원해주는 거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아빠가 그런식으로 말하면 난 상처받는다, 내가 내 돈 쓰는 거 좋게 얘기해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일인데 그렇게 화내면서 얘기하면 도움 하나도 안 되고 기분만 상한다고 계속 얘기할 것 같아 난 그러거든 부모님 또한 자식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볼만한 일임.. 억울해서 아니 엄마아빤데 내가 얼마나 뺑이치면서 일했는지도 모르나? 하는데 진짜 말 안 하면 모를 때도 있더라고 이렇게 말해도 인정 안 하거나 더 열받게 말할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내가 내 입장을 말함으로써 나중에 부모님이 내 말과 본인 행동을 곱씹어보게 만드는 거지 그래도 20년 탈없이 부모자식으로 지냈으면 한 번 생각해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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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고마워,,, 전에 얘기해봤을 때 너무 단호박이라서 어쩔줄 몰랏는데 이번에는 슬슬 거리두다가 한 번 진지하게 꺼내봐야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