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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바줘언니들은 폭싹 영범이 같은 사람하고 결혼할 수 있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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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안녕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어제 글 쓴 사람인데 다시 써봐..

남자친구네 가족이 약간 영범이 st 야
남자친구는 평생 엄마 하자는대로 해왔고
전공도 엄마가 원하는 거 취업도 그쪽으로 지금 준비중이고 (어머님 왈 세살때 이미 시킬 직업도 정했대)

남자친구 부모님 두 분다 계신 업계에서 유명해
남자친구 아버님은 법인 운영하시고
나는 자연계열 연구원이나 학계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큰데
어머님은 남자친구, 남자친구 형제 둘 다 가업잇고싶은 마음이 없으니 나한테 가업 이으면 되겠다고 말씀하셔
내 전공이랑 전~~~~~혀 다른 부분이고
나는 전공 맞춰 유학도 갔다왔거든...

번외로 좀 충격? 선넘었다? 고 생각했던 건 나한테 처음보는 자리에서 성형 권유하시기도 했고.. 등등 (“00만 하면 되겠네~” 이런거)

남자친구가 중간에서 근데 그 상황서 그냥 우리끼리 알아서 할게요~ 라는 말을 못해 나중에 울 엄마가 원래 저런다,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라고 하지... 몇벙 얘기했거든 이거 관련해서 근데 나아지는 게... 분명 어머님도 그런 말을 남자친구가 했다는 걸 나한테 얘기하시거든? (“안그래도 00이가 오기전에 이상한 말 하지 말라고 잘 얘기하더라~” 라고 말씀하심) 근데 효과가
없어...

남자친구 가족관계가 좀 독특해서
실질적으로 정서적 지원은 부모님께 받지 못했고
래포가 형성이 안된 비즈니스적인 가족관계라
본인 말로는 어차피 출가하면 안 볼 사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게 쉽나..

내가 이번에 만나고 와서 속상해서 부모님한테 그 얘기 들었다고 했더니 엄마가 노발대발하면서 나한테도 귀한 외동딸이고 누구 집에 가서 그런 소리 들을 애 아니라고. 엄청 속상해하시더라고....나도 귀한 딸이고 솔직히 내가 진짜 스펙 딸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가 스펙이 좋다면 더 좋은데 우리 엄마가 내가 왜 그런 취급 당해야하냐고 그러셔..절대 거기 시집가지말라고

하 정말 요즘 폭싹 영범이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남자친구는 정말 잘해줘. 주변에서는 내가 복받았네 어쩌네 어디가서 저런 남자친구 만나냐 그런 얘기 자주
듣거든. 근데 남자친구 가족 볼 때마다 고민되고 얘랑 미래를 함께해도 되는 걸까 싶어 만나면 만나지만 결혼은 못한다고 하면 왜 만나야하나... 싶어... 하아 머리도 복잡하고 그래..

언니들은 이런 결혼 어때..?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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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못해 연애하는데도 그렇게 참견하시는데 결혼하면 어떻겠어 ㅠㅠ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시댁이 그러면 결혼 후에 스트레스 보통이 아닐 거야 언니 인생을 위해서라도 안 하는 게 맞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