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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정신병에는 진정성이 없는 것 같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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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정신병 증상이 각각 다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 2때는 그땐 정신과를 갈 생각도 못 했고 우울증이라는 걸 인지를 못했음 걍 식욕도 떨어져서 잘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맨날 울기만 하고 방에 처틀어박혀서 학교를 2주? 못 갔나 한동안 못 갔던 걸로 기억함 솔직히 그때는 공부도 열심히 안 했고 뭐 하나 열심히 한 게 없었으니까 번아웃은 전혀 아닌 것 같았음 그냥 이유 없이 저 ㅈㄹ

근데 고 1때 코로나 터지고 나서 학교 못 가니까 불면증
다시 도지기 시작함 정말 심각할 정도였음 3일 동안 1분도 잠을 못 자서 거의 의식 잃고 응급실 실려감 이게 한번은 아니었음 한번은 아빠 등에 엎고 갔고 한번은 구급차에 실려가고 한번은 새벽에 택시 타고 급하게 대학병원 가고 결국에는 큰병원으로 입원했지만 받은 검사들 다 정상이나왔음 결국엔 병원도 이건 정신병이다라고 생각하고 냅다 폐쇄 병동 입원 권유함 근데 그냥 정신과 다니기로 했는데 이것도 반강제로 다니게 된 거임 정신과에선 공황장애라 했었나 그래서 한동안 약먹고 잠 푹 잤는데 약 부작용 ㄹㅈㄷ임 한달만에 10키로 가량 찐듯

솔직히 약 먹는다고 다 살이 찌는 게 아닌데 난 그때 인지력도 마비가 됐는지 정신과 약은 무조건 부작용이 있구나 싶어서 바로 끊고 10키로 다시 빼버림

아 쓰다보니까 글 너무 길어졌네… 근데 스무살 되자마자 일하고 나서부턴 약 없이 잠을 자기 시작했는데 중학교때와 고등학교때 느꼈던 증상과는 확연히 다른 게 잠을 미친듯이 자고 폭식을 너무 함 ㅠ 원래는 식욕이 없어야 하는데 진짜 미친듯이 먹어대고 원래 정상 체중인데 비만까지 찍었었고 잠도 거의 하루종일 잔듯 심각한 게 회사에서도 졸아서 대리님이 직접 찾아와서 깨운 적도 있었고 일하다가 졸아서 옆에 동료가 자지 말라고 말한적도 있고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음 나…; 잠이라곤 1도 없었는데 매년마다 증상들이 달라지네 인생 진짜 여러모로 스펙타클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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