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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시어머님의 외모지적 후기..? - 속닥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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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ocdoc.sng.link/E4ujj/ynoc/r_f7765cbbd9
언니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내가 위 글을 적은 적이 있오
나름 후기를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도파민 터질만한 정도는 아니라서 재미 챙기기용 보다는 ‘아 얘가 이렇게 했구나’ 정도로만 봐줘 ㅎㅎㅎ

결론부터 말하면, 나한테 외모 지적하시진 않았어. 다행인건지 뭔지 ㅋㅋㅋㅋㅋ

우선 나와 남편이 정한 계획이 있었는데, 내가 어머님께 말하는 것으로 했었어.
근데 우리에게 AI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옆에 있다는걸 까먹고 급하게 약속 당일 아침에 물어봤어. 거기서 얻은 답과 언니들이 해준 조언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가 직접 말하기보다, 남편이 말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냈고, 외모 지적이 들어온다면 남편이 말하기로 했었어.

근데 아쉽게도(?) 어머님은 나한테 외모지적 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남편한테 “살 좀 빠진 것 같다” 라는 말만 하셨어.

다만, 시어머님들이 하시는 단골멘트들 있잖아? 드라마에서 보이는 그런 멘트들은 다 하셨어 ㅋㅋㅋㅋ 정말.. 정말 전형적인 시어머니 모습을 보여주셨고, 거기서 남편은 또 한 번 실망했대 어머님한테..

<어머님이 하신 질문들>
- 애는 가질 생각이냐, 낳을 거면 빨리 낳아라
- 추석엔 시댁 갈거냐, 친정 갈거냐. 시댁 갔다가 친정 가는걸로 하는건 어떻냐
-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 내가 뭔 말을 못하겠다 (남편과 도련님 비교하는 말에 남편이 토다니까 하신 말씀)

위 질문들에 대답은 다 남편이 했고, 애기 질문은 남편이 어머님 아버님한테 애기 낳을 생각이라고 말했었나봐. 나는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고, 현재는 가질 생각 없어. 이 질문에 남편이 반반이라고 답했는데, 집 오는 길에 또 그런 질문 하시면 걍 생각 없다고 대답하자고 계획했어.

우리는 서로 고향이 멀어서 결혼전부터 시댁쪽도, 친정쪽에서도 설엔 시댁, 추석엔 친정 이렇게 방문 하는걸로 얘기 나왔고 결혼 후 그렇게 하기로 결론 지었는데, 아버님이 얼마전 남편한테 전화로 번복하듯 말씀하셨고, 이 이야기를 남편이 어머님한테 그대로 전달해서 저런 질문 하신 것 같아.
근데 이건 남편이랑 얘기 끝냈어. 애초에 결혼하고 첫 명절날 차 대여해서 양쪽 다 가봤었는데 둘 다 너무 힘들었었고, 그렇게 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 차 막히면 정말 지옥이라 그러지 않기로 했어. 남편도 아버님께서 관련 이야기 또 하시면 말 할거래 그렇게 못한다고. 아, 어머님께서 질문 했을 때도 그렇게 절대 못한다고 말씀드려놨어 ㅋㅋㅋ

말고도 남편한테 도련님이랑 비교하는 듯한 발언도 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남편이 엄청 서운하고 섭섭했대.. 나도 옆에서 듣고 있는데 화나더라고. 남편도 도련님도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저렇게 비교하시면서 형제를 서로 재고 계셨다는게 좀 충격이긴했어. 사실 발언 하지 않고 본인만 그렇게 생각했다면 걍 넘어갈 일이었을텐데, 직접적으로 해버리셨으니.. 심지어 나도 있는데 ㅠㅠ

얼추 이정도인 것 같고, 집오면서 남편이 말하길 “사실 어머니가 카페 들어오실 때, 표정이 좀 안좋았었어” 라고 하길래 우리가 추측해봤거든 왜 안좋았었는지에 대해서.
우리 얼굴 직접 보니, 남편이 내 피부 때문에 전화했었던 그 날이 떠올라서 그랬던 것 같다. 라고 얼추 추측했고, 내 의견은 ‘그럼 왜 보고싶다는 듯이 말씀 하셨을까? 그렇게 기분나빠하실거면..?’라는 생각이 많이 많이 들어 ㅋㅋㅋㅋ


앞으로 외모지적에 대해 아예 안하실 거라는 확신이 없으니, 만약 외모지적을 또 하신다면 남편이랑 계획했던 대로 행할 예정이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속닥에서도 정말 도움 많이 받았고, 언니들 덕에 내 자존감 지킬 수 있었어! 나중에 외모지적을 실제로 받게되면 또 후기 낋여서 찾아올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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