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남자친구가 혼인신고부터 하쟤

난 21살 재수생이야. 남친이 연애 초부터 결혼하자 각서도 써야해~ 하면서 장난식으로 말해오곤 했는데 만난지 100일때쯤부터 진지하게 수능 끝나고 부모님 만나뵙고 혼인신고 하자고 하는거야

남친은 결혼자금 모았다곤 했는데 2천쯤 있는거 보면 아직 결혼식은 택도 없을거 같고 요즘 회사도 너무 힘들다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데 이게 맞는걸까?

평소에 안 싸우다가 어제 일이 걸려

오빠가 회사 일 힘들어서 집 오자마자 자는거야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속상해서 깨웠는데 오빠가 나 밥 먹고나서 일어난다길래 기다렸는데 또 안 일어나네? 약속 안 지킨다고 뭐라했더니 왜 자기 자는거가지고 뭐라하냐고 자기는 월급 버는거 다 나한테 쓰는데 이런거 말 안하지 않냐고(나 학생이고 돈 벌 상황 아님) 이렇게 꺼내니까 너무 속상했음 라면 먹어서 식비 아끼면서 남친한테 선물 주면서 잘해줫는데 너무 울분 터지더라

요즘 본성이 나오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