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눈물이 줄줄난다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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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로 편입해보려고 공부중이야
근데 아빠가 저녁마다 술을 자주 드시거든
한 1년전부터 자꾸 술만 드시면 이제 싹 다 흩어져서 살자
라는 말만 하시고... 계속 뿔뿔히 흩어지재 나는 이게 취기에 그냥 하신 말인건지 그냥 일이 힘들어서 하소연 하시는건지 처음엔 괜찮았는데 들을수록 너무 혼란스럽고 부담이 되는거야 난 당장 집 구할 돈도 없고 대학도 졸업한게 아니라서 그냥 길바닥에 나앉게되는거 아닌가...
이럴땐 편입이고 뭐고 사치겠지? 지금 나에겐 영화도 너무 사치같이 느껴지네 그냥 학자금대출해서 복학하고 빨리 졸업이나 할까 왜케 눈물이 줄줄 날까
언니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거같아?

@아는언니 난 음악하는 사람인데 정시면접보던 시즌에 아빠가 돌아가셨어ㅠㅠ상위권 대학들은 다 떨어지고 재수할 정신상태도 안됐어… 그래서 구냥 그런 전문대라도 갔거든 ㅠㅠ 다니면서 현타 개마니 오고… 미래가 너무 걱정되더라 자퇴 생각도 해보고 수능공부 다시해볼까도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찌저찌 졸업하고 워홀갈려고 알바하면서 돈 모으고 있어!! 워홀가서 번 돈으로 좀 이름있는 대학원 다니고 싶어서! ㅠㅠ
@아는언니 억 왜 여기 달렸짛 ㅎㅎㅎ 밑에 댓쓴이야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 아... 언니 진짜 잘 버텨줬구나 정말 대단하다... 나였으면 대학이고 뭐고 걍 다 포기하고 인생 망하던 걍 살았을거같아... 나도 언니처럼 굳게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음 좋겠다ㅜㅜ 정말 응원해 나도 다시 잘 생각해봐야겠다 덕분에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 고마워
나라면 일단 졸업하고 돈 번 다음에 하고 싶은 거 조금씩 해볼 것 같아.. 내가 지금 그러고 있거든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 헉 진짜 언니도 그렇구나... 언닌 뭐가 하고 싶었었고 지금은 뭐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