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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바줘남자친구 가족 과하다 VS 괜찮다 어떻게 생각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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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이제 백일정도 된 뉴비 커플이고
둘 다 동갑 20대 초반이야

나랑은 중학생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가지고 (7년정도)
어머님이 내 얼굴 본 적은 없지만 얘기는 들어서
잘 알고 계심

만난지 한 달 차 정도에 어쩌다가 남치니집 식구들 다 만나게 되어 인사드렸음 그 후 1시간정도 대화함

아무래도 이제 얼굴을 아는 사이다보니 그 뒤로 나 여행가면 남자친구 선물에 같이 껴서 가족분들 간식 요깃거리 보내고

남자친구 머 과일 먹고 싶다고 하면
좀 넉넉하게 사서 가족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헸음

*여기서 말나올 것 같아 미리 얘기하는데 나 부모님 꽃선물, 맛있는 점심 저녁 자주 사드려 부모님께 훨 더 잘해드리니까 오해 ㄴㄴ

여튼 남자친구 어머님께서도 나한테 악세서리나 안 쓰는 향수 챙겨주시고 여자친구 밥 사맥이라고 남자친구한테 용돈 보내주시고 그러시거덩

전에도 계속 밥 같이 먹자고 하셔서 (상황적으로 내가 오래 해외에 나가있어야 하는데 아마 그 전에 뵙고 싶으신 듯,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처음엔 거절하고 두세번쯤에 고민하다가 오케이 좋다고 말씀드렸어 - 이유는 남치니네 가족을 좀 더 보고 싶기도 하고, 이분들이 어떤 의도로 이러시는지 (말씀만 들으면 순수한 의도 같은데,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 건가 싶어서) 알아보고 싶어서였어

남치니네 집이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우리 집은 해산물 킬러들만 모여살거든 남치니 아버님께서 내 취향을 고려하셔서 생각보다 금액대가 좀 있는? 오마카세 집을 고르신거야

갑자기 너무 부담시러운거야

전까지는 그럼 안 부담스러웠냐?
솔직히 말하면 엉 감사하다 > 부담스럽다였어
주변 어른분들, 친구 부모님들께서도 안 쓰는 악세서리 향수 쥐어주시고 이런 일이 꽤 흔했거든 그래서 여기까지는 별 생각 없었었어

그러묜 갑자기 왜?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디

1. 금액대도 금액대지만
2. 내 취향을 위해서 세 명의 취향을 약간 포기한 상황?

이미 식당 예약이고 뭐시고 다 되었다고해서 되돌릴 수는 없는데 가서 선을 긋고 와야하는 건가...? 머릿속이 좀 복잡해지더라고

언냐들 생각 좀 들어보고 싶어

이정도 할 수 있다
vs
뭐래 그냥 누가 들어도 존나 오바다

언니들의 통찰 부탁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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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