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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글을 써봐요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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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털어놔봅니다


방학 전에 쌤이 2일 동안 학교를 못 나와서 결석계 서류를 주겠다고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갔어요 근데 가자마자 2일 동안 학교를 안 와서 걱정했다 무슨 학교를 나오기 싫은 일이 있었냐고 물어봐서 그냥 아파서 안 나왔고 뭐 별일 없었다 하는데 상담을 쉬는 시간에 해서 너무 짧았는데 길게하고 싶다고 말하시더라고요 걔랑 상담했다 근데 얘기를 하다가 네가 나왔다 이러시고는 그 애가 네 얘기를 하면서 뭐… 사이가 안 좋다는 얘기를 둘러서 하더라 무슨 일이 없냐고 물어보셨어요 그것도 5~6번이나 아무에게도 안 말할테니 얘기하도 싶으면 하라고. 근데 횟수가 저 정도면 그냥 말하라는 건데 교무실에 선생님들 다 있는데 그러셨어요
그래서 그냥 대략적으로 작년부터 서로가 안 맞는다는 것을 느꼈고 3학년이 금방 될테니까 별로 신경 안 쓰고 넘어갔다 근데 3학년에 같은 반이 되어서 차라리 무리를 만드는 것이 낫겠다는 생가을 해서 무리를 만들었다 (너에게도 말했지만) 3월말에 체육시간에 테니스를 하면서 자유시간을 갖는데 걔랑 같이하던 게임 얘기를 걔랑 다른 애가 하더라 그러면서 지는 개 고인물이라서 잘하는데 저는 쌩 초보 뉴비라 못했는데 그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앞에 서 있는데 뒤에서 개 못한다 이러면서 뭐라고 했어요 3~4분 정도 말했어요 (걔 옆에 친구가 하지 말라고 눈치를 줌 듣는다고 근데 걔가 저에게 기억력 나빠서 기억 못한다라고 말함) 거기에 화가나서 내가 귀가 안 들리는 줄 아냐 왜 뒤에서 뭐라고 하냐 말을 했고 서로 감정이 많이 상했어요 근데 수업시간이라 일단 두루뭉술하게 넘어갔어요
저는 보통 누구랑 싸우면 그 사람이랑 대화를 하면서 서로 이런 점은 어땠고 이런 점은 이렇게 느껴지니 조심하자 이러면서 사과하고 넘어가는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너무 태연하게 똑같이 대하고 그냥 체육시간에 나는 원래 직설적으로 말하니까 네가 그렇게 느낄 수 있었겠다로 끝나요 (아니 원래 직설적으로 말하는걸 알면 제가 들었을때 어떻게 느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베이스가 없고 그냥 이해하라 이런 느낌으로 말하고 말았어요) 그 뒤로도 아무 말도 없이 지 혼자 너무 태연하게 대하는데 저는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최소한의 대화라도 있어야하는데 지는 혼자 다 해결되었는지 똑같이 대해요 그래서 제가 좀 피했어요 말을 걸겠다 싶으면 딴 곳 보고 말 걸어도 단답으로 대하고 그렇게 해서 3월말에서 7월말까지 지냈는데 방학하기 일주일 전 목요일에 갑자기 쌤이랑 상담을 하다가 자기가 말한거에 제가 상처를 받은 것 같다는 말을 돌려서 했대요 아니 3월말에 일어난 일인데 그 동안 뭐한거지??????? 내가 이상한가 했어요 쌤한테 말해봤자 그게 텔레파시가 되서 내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저한테는 말 하나도 안 하면서 쌤한테 했다는게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저는 오빠가 중2라 이사도 못가는데 2학기를 여기서 보낼 자신이 없어요 걔랑 4개월을 지내는 동안 걔가 제가 얘기하는 친구를 다 데려가서 이제는 쉬는 시간에 제 자리에 찾아오는 애가 없어요 다 걔 자리에 가고 1주일에 쉬는 시간 1번 얘기하러 와도 걔가 데려가요 초반부터 너 친구 많아서 좋겠다 그러더니 이제는 저희반에 친구도 없어요 선생님은 덮는걸 원하세요 어차피 졸업해야된다고 원서 쓰고 바쁜데 잘 풀라고 하세요 근데 4개월 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적응도 안되고 서울에서 전학 온 애라서 적응시켜주려고 작년에 노력을 많이 했는데 걔가 그러니까 배신당한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전학 이야기를 꺼내도 여기 있자로 끝나요 죽을 생각도 했는데 용기가 없어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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