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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고민. 좀길어 - 속닥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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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다툴때는 애들없는 곳에서 하는데 이번에는 서로 급예민해져서 애들앞에서 말다툼을 했어
다툰이유가 컵라면을 배란다에 두달정도?두었던걸 남편이 배고프다고 먹겠다는거야(거기 둔것도 남편임)
그래서 하나로 둘이 나눠먹자해서 같이 서로 두세젓가락 먹었어

다음날 남편이 출근했는데 배탈이 났다더라고 원래 장이 워낙 예민해
하루종일 톡 주고받는데 답장올때마다 배아프다 화장실 자주간다 등등 더러운말만 계속 하는거야
그럴때마다 괜찮냐 많이아프면 반차쓰고 병원가봐라 했고 병원은 싫대서 안갔어

그날저녁에 첫째가 남편이랑 저녁먹고있었어
남편이 계속 배아프다 하니까 나는 나도 같이 먹었는데 왜그러지? 라고했고 남편이 너는 한입만 먹지않았냐 하더라고
나는 '아니다. 여보랑 똑같이 세젓가락정도 먹었다' 했고 뒤에 더 말이 있었는데 남편이 본인말 하겠다고 끊어먹고
남편이 그럼 뭐때문에 아픈지 병원가봐?라고하더라고

나는 저말에 기분이 나빠서 말을 그렇게하냐 했고
남편은 너가먼저 그러지않았냐. 배탈나서 아픈사람한테 너랑 똑같이 먹었다 하면서 따지지않았냐 하더라고..

나는 따진거 아니고 같이 먹었는데 나는 왜 안아픈가 얘기하려했는데 여보가 말 끊고 저렇게 말하지않았냐 하면서
싸웠어

그러다 남편이 기분이 많이 상했는지 안빙들어가서 안나오는거야

나는 첫째 둘째 다 케어중이었고 재워야하니 남편신경쓸세가 어딨냐고..

내가 자기보러 안방에 안오니까 잘있던사람이 갑자기 안방화장실에서 토하는소리나고 막 소리지르는거 애들이 다 듣고 첫째는 아빠 왜그러냐고 나한테 뭍더라고..
배탈나서 그런다고 하고 재우려는데 남편이 방에서 나오더니 애들앞에서 너는 내가 죽어도 신경도 안쓸거라면서 ㅆㅂ거리고 내가 뒤지든말든 알아서 119불러서 뒤질게 이러면서 다시 방에 들어가는거야..

첫째한테 누워서 자라고 하고 바로 따라들오가서 미쳤냐 애들앞에서 뭐하는짓이냐 화내니까 본인 화장실에서 피토하면서 쓰러졌었다 근데 넌 신경도 안쓰고 괜찮냐는말도없고 보러오지도않냐면서 서운하대는거야..

그렇게 한시간넘게 실랑이하다가 어찌저찌 풀고 내가 날 밝으면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자고 약속까지 받아냈거든?

나는 했는데 남편은 안하는거야..
물어보니까 애들이 이렇게 맑은표정이고 행동도 똑같은데 굳이 말해서 끄집어내기 싫다 하더라고..
애들이 눈치보면서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거 아닐까? 그래도 사과하는게 좋지않을까? 좋게 얘기해봐도 썩은표정만 짓네..

나는 자존심부리는거같고 핑계같이 들리는데.. 맞지?

댓글 아이콘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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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막 사랑은 아닐수 있는데 아플때는 먼가 더 섭섭해 하눈거 같아 군데 애들 앞에선 정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