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친구 손절 고민 들어주라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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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요즘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잠도 잘 안 오네
내 이야기 좀 들어주라
요즘 친구랑 자꾸 부딪혀
이 친구가 나한테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인데 자기 궁금한 건 못 참아서 사소한 거 하나 하나 다 물어보고 대답 잘 못 하면 꼬치꼬치 캐묻거든
내가 원래 사적인 거(점수나 시험 결과 같은 거) 물어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대충 얼버무리면 왜 이렇게 답답하게 말하냐는 식으로 나오니까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내가 예민한 건 맞는데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을 때가 많거든
2~3년 전쯤인가 시험 기간에 영통 하면서 공부한 적이 있어 그때 얘가 말투가 꼭 엄마처럼 억양이 세서 오늘 뭐 할 거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시험 기간 맨날 그랬음)
나는 그게 너무 부담스럽더라고 공부 좀 안 하는 날엔 잔소리하면서 따지니까 좀 스트레스 였거든?
정작 본인도 공부 안 하면서 나한테만 그러니까 좀 어이 없었어
그때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괜히 나만 예민한 사람 될까 봐 참고 넘어갔었어
가장 상처받았던 건 학점 때문이야
2학년 때 학점 2.1 받고 충격 먹어서 그다음 학기에 진짜 5주 전부터 이를 갈고 공부해서 3.9를 받았거든?
얘는 내가 이렇게 노력한 걸 다 아는데도 (하루 종일 연락해서 노력한 거 다 알았음)
시험 끝나고 애들이랑 같이 만났을 때 굳이 다른 애들 앞에서 내 학점 물어보고 어차피 3.9나 3.5나 취업할 땐 다 똑같아라고 말하더라고
그 때 내 노력을 그렇게 쉽게 깎아내리는 것 같아서 좀 상처 받았었어
DM 할 때도 내가 웅 구래 이렇게 단답으로 보내면( 난 단답으로 생각 안 하는데 본인이 단답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 성의 없다고 본인은 답변 길게 하는 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이렇게 따져
나는 할 말이 없는데 대체 뭘 어떻게 답하라는 건지… 친구가 아니라 자꾸 나를 가르치려는 것 같아서 좀 짜증나더라고
그리고 내가 이번에 휴학 하게됐는데 휴학계 내고 다름 날에 친구 만났었단 말이야?
친구가 계속 휴학 하고 뭐 할거냐고 무슨 자격증 칠거냐 컴활 토익?? 그리고 또 머??? 어떤거??? 이렇게 뮬어보는거야 그러고 나서 본인 친구는 매 달 어떤 자격증 딸건지 계획 다 세웠는데 넌 뭐 할거냐고 이렇게 안 할거면 휴학 하지 말라고 하던대? 라고 말 하더라고….? 여기서 좀 비교 하는 것 같아서 좀 짜증났어
나중에 들어보니 자기 휴학할지 말지 정하려고 나랑 친구들 계획 들으려던 거라고 했어
하 그냥 이런 게 계속 쌓이니까 얘가 오늘 뭐 하노라고 DM이 오면 무슨 계획을 세워서 답해야 할 것 같고 심장이 쿵 내려앉아
그래서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자기는 디엠 시작을 대화 이어가려고 말한 거래
계속 친구 말에 의미부여하고 좀 예민해진 것 같아
그냥 손절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내가 좀 더 이해해 봐야 할까? 요즘 너무 혼란스러워
그리고 언니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
나는 완전 i고 친구는 e야

나도 I라 보기만 해도 기빨림... 둘이 성격이 좀 안 맞는 것 같아 나였으면 멀어졌을 것 같애ㅠ 의지하는 친구면 응원해줘도 모자랄 판에 자꾸 간섭하고... 어떤 이유로 휴학하든 무슨 상관이야ㅠ 자기가 할지말지 정할거였으면 본인 친구랑 비교할 이유도 없고
@아는언니1 오래된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