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한지 한달됐는데 대화코드가 안맞으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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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남친이랑 대화코드가 생각보다 안 맞는 것 같아서 고민임
나는 카톡이든 실제로 만나서든 한쪽이 뭐 얘기하면 서로 받아치고 질문도 하고 자연스럽게 다른 얘기로 이어지는 대화를 좋아하는 편임
남친은 연락 텀 자체는 한두 시간 정도 있어도 나는 별로 상관없음
각자 할 일도 있고 하루종일 카톡 붙잡고 있을 수도 없으니까 그건 괜찮음
근데 답장이 왔을 때도 내가 뭐 얘기하면 거기에 대답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결국 내가 또 다른 얘기를 꺼내야 대화가 이어지는 느낌임
먼저 밥 먹었냐 뭐하냐 이런 안부는 잘 물어보는데 거기서 대화가 더 확장되는 느낌이 별로 없음
실제로 만났을 때도 비슷함
내가 조잘조잘 얘기하고 남친은 거기에 대답해주는 식이라 어느 순간 내가 혼자 계속 대화를 만들어내는 기분이 들었음
한번은 내가 얘기하는데 티비 계속 보면서 듣고 있길래 나는 얘기할 때 서로 쳐다보고 반응하면서 대화하는 게 좋다고 말했음
카톡 리액션 같은 부분도 전부터 몇 번 얘기했고 며칠 전에도 대화할 때 반응이 부족한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남친도 무슨 말인지는 알고 있고 노력해보겠다고 함
남친이 나한테 관심이 없다거나 못해주는 사람은 아님
챙겨주는 것도 있고 내가 말하면 고치려고 하는 편임
근데 계속
리액션 좀 해줘
내 얘기에서 질문도 좀 해줘
대화할 때 집중해줘
이런 걸 하나하나 말해서 맞춰가야 하는 건가 싶음
특히 사귀기 전에는 연락이나 표현도 적극적이었던 사람이라 더 헷갈림
연락 빈도나 답장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 자체가 잘 맞는다는 느낌이 없는 게 문제임
이런 것도 연애하면서 맞춰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봄?
아니면 사귄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벌써 대화코드가 안 맞는다고 느껴지면 그냥 궁합 문제라고 보는 게 맞나?
내가 대화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지도 궁금함

사귄지 한달이라서 나도 그렇게 넘어갔었는데 대화코드 안맞고 할말 없으니깐 만나도 너무 힘들더라. 만날때마다 기대가 안되고 지치니깐 끝내 헤어졌는데. 대화 코드 잘맞는 사람 3년 만났는데 아직도 할말 많고 재밌어. 암튼 내 생각엔 대화코드 안맞으면 몇달을 보내도 개선되긴 쉽지않은듯. 친구도 그렇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