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권태기인 거 같은데 어떡하지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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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300일정도 됐어 둘다 스무살이고 고등학교 같이 나왓고 집이랑 대학도 나름 가까워
근데 요즘 내가 첫 개강이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 사귀기도 하고.. 예전만큼 좋아하는 감정이 안 들어서 연락을 자주 안했어
그러다 저번주에 같이 저녁 먹었는데 얘도 그걸 느꼈는지 밥 먹을 때 말을 한마디도 안하는거야.. 그러고 집에 가서 헤어지자고 연락이 왔어 그래서 뭐.. 알겟다 했지 근데 갑자기 울면서 전화와서 자기를 안 좋아하냬 나는 걔 우는거 처음 봤기도 하고 우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서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햇어 좀 더 얘기해보니까 남친은 내가 자기 안 좋아하는 거 같아서 헤어지자고 한거였대 나는 그래서 예전만큼의 설렘은 안 들지만 너를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계속 만나기로 했어
그래서 계속 만나는데 얘는 예전보다 더 연락도 자주하고 표현도 많이해주고 그러거든? 근데 나는 그게 조금 부담스러워졌음 나는 이정도로 좋아하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예전에는 신경도 안 썼던 얘의 단점이 너무 잘보이고.. 마음이 더 떨어지면 헤어지는 게 맞을까? 근데 남친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 내가 언제 이런 애를 다시 만나볼까라는 생각도 들어 정말 모르겟어 ㅠㅠ

원래 걔가 잘못해서 차라리 바람을 펴서 마음이 멀어졌으면 붙히기 오히려 쉽지 걔가 잘못했다고 싹싹 빌면 붙어지는게 사람 마음이니까 근데 그냥 아무 이유없이 그 사람이 더 이상 좋지않다는 약도 없고 답도 없음…ㅋㅋㅋㅋㅋ 그건 그냥 시간이 지나서 그렇게 돼버린거라…..
권태기면 어쩔수없음 아무리 상대방이 더 잘해줘도 내 마음이 안 그러면 더 멀어지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