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날 오해해서 좋아하시는게 좋은걸까?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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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대학생이야.
낯가림도 심하고 사교적인 사람은 아니라 선후배간 교류도 없고 그냥 과에서 친한애들 몇몇하고만 다녀. 성적 자체는 좀 높은 편이긴 한데 그거 유지하느라 알바도 안다니고 술도 안마시고 잘 놀러다니지도 않아. 과 행사나 뒷풀이, 엠티도 잘 참여 안하고.. 그냥 딱 그정도?
얼마전에 시간이 좀 떠서 강의실에서 교수님이랑 친구들이랑 약간 수다 아닌 수다 떨고있었는데,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내가 참 괜찮은 아이같다고, 나는 사람을 편하게 한다고, 자기가 회사를 다닌다면 자기 밑에 두고 일하게 하고싶다고 하시더라고?
그러고 얼마 안있어서 졸업준비위원회 임원까지 넣어버리셨어 나를..
솔직히 일평생 난 내가 폐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자존감 낮아서 하는 소리가 아니고 일머리도 없고 사회성도 떨어지고 학과 친목도모도 전혀 안하고 교수님이 좋아할 상은 아니거든? 뭔가 단단히 오해하신거같아
한번 그렇게 오해하시니까 왠지 진짜 내 폐급본체 들킬까봐 무섭기도 하고.. 내가 아닌 나를 교수님이 좋아하신다는 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
이게맞아?

오해하신 게 아니라 그 어른의 눈에 언니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 분명 있었던 거지!! 어른들이 살아오면서 생긴 안목, 가치관 이런 게 진짜 있더라
교수님도 학생을 많이 만나봐왔을거 아님 근데도 언니를 추천한걸보면 마음에 드셨나본데 그냥 부담 갔지말고 걍 해봐 근데 이상한 교수님은 아니겠지?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이상한 분은 아니셔.. 여교수님이고 능력있으신 분이라 나도 많이 존경하던 교수님이야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역시 계속 이렇게 의기소침해있는건 안좋겠지? 좋게 생각하고 더 노력해야겠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