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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네 강아지 때문에 여행 취소하는 거...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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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강아지가 좀 아프거든 어려서부터 아팠다 했어
그래서 사귀고 내 첫 생일 때도 그 즈음에 강아지가 진짜 아파서 병원 입원하고 이제 오래 못 살거라 하고 그랬을 정도여서 원래 내 생일에 같이 이것저것 하기로 계획 쫘랄라 세워놨는데 그거 다 캔슬하고 강아지도 좀 나아지고 그래서 생일 전날에 저녁에 만나서 잠깐 데이트하고 끝났었거든
그 후로도 데이트하기로 했을 때 크고 작게 강아지 집에서 케어해야 해서, 아파서 병원 가야 해서 등등 이유로 데이트 취소하거나 만나는 시간 미루거나 그러는 경우가 많았어 당일에 취소하거나 미루는 경우도 많아서 난 약속 준비 다 해놨다가 그대로 집콕하기도 했고
이번에는 내가 중강고사 끝나고 남자친구랑 공강날 활용해서 2박3일로 여행 가기로 해서 호텔도 잡고 여행 계획도 다 세워뒀거든
내가 여행 계획 세우는 거 좋아하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바빠서 다 내가 알아보고 내가 예약하고 그랬어
호텔은 이제 취소 아예 안되는 상황이고 비싼 돈은 아니지만 내 돈으로 예약했어 대신 가서 쓰는 비용은 남자친구가 내겠대서
근데 지금 강아지가 너무 아파서 병원 갔더니 죽을 것 같다고 해서 여행 취소해야겠다는데 하... 그냥 내가 좀 지쳐
솔직히 난 강아지 안키워서 잘 모르거든 물론 키우던 강아지가 죽고 그러면 힘들겠지 근데 매번 강아지 아파서 약속 미루고 취소하고 그러는 게 진짜 10번 만나면 1번 꼴로 있거든...
남친 혼자 키우는 거 아니고 가족들이랑 다같이 키우는데 남친이 차가 있어서 차 끌고 병원 가느라 그럴 때도 있고, 강아지가 토해서 (병원 안가고) 집에서 케어하느라 그럴 때도 있고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그냥 매번 나한테는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들이 밀리니까 짜증나
저번에는 해외여행 가기로 한 전날 갑자기 강아지가 아파서 병원 간다길래 진짜 설마설마 했는데 다행히 심각한 거 아니었고 해외여행이니 본인도 캔슬할 수 없다는 거 알았는지 그냥 가긴 했는데 가서도 내내 강아지 상황 물어보느라 여행에 집중도 안하고 그래서 나랑도 크게 싸웠거든
남자친구는 이런 거 이해 못하는 나를 매정하다, 넌 강아지 안키워서 모른다 이러고... 나는 그냥 이 상황이 답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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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ㅜㅜ 나도 강아지 키우는데 남친입장 이해가긴해... 단순히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니까.. 근데 남친이 미안해할 상황이잖아 뭐 매정하다 이런 말할 입장은 아닌듯 언니도 이해가고 남친도 이해가는데 남친 대처가 아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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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나는 동물 안 키워봤는데 강아지도 가족이니까 가족이 생사넘나들때 그러는건 당연하지 헤어지는게 맞는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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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반려동물 없긴 하지만 식구가 위중하다고 생각하면 이해 못 할 건 없어 보여 근데 아프고 죽고 하면 한동안 힘들어할 텐데 그걸 못 견딜 것 같으면 서로 안 맞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