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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ㅂㅅ이라 헤어지자 했는데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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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남자친구 많이 좋아하거든
근데 내가 회피형에 우울감도 심하고
나도 잘못된 거 아는데 막상 우울감에 빠지면 나도 내 감정이 통제가 안돼서…
싸우거나 서운한 일 있으면 그냥 말하고 싸울 때도 있지만
심하면 연락 안보고 회피하고 평소에도 내 감정이 먼저일 때가 많았어
근데 남자친구는 그럴때마다 괜찮다 더 화내고 징징대도 된다 나는 니가 더 중요하다 너랑 그냥 같이 있는게 너무 행복하다 이런식으로 늘 내 편이었는데
이게 계속되다 보니까 너무 미안하고 남자친구도 나처럼 병들까봐 무섭고 동정심에 사귀는 건 아닐까 싶고
그냥 뭔가 나같은 놈 만나기 보다 더 안정된 사람 만났으면 더 행복할 것 같고 나를 계속 만나면 걔만 불행해질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어
이렇게 헤어지자고 한 게 여러 번 있기도 했고 이번엔 남자친구도 내가 회피하는 거에 대해 좀 화가 났는지 처음엔 잡다가 나중엔 꽤 단호하게 알겠다고 하더라고..
근데 얘만큼 내가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이렇게 헤어져도 괜찮은건지 내가 얘를 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쓰레기짓한 거 아는데…
언니들이 보기에도 걔를 괴롭게 하는 거보다 헤어지는 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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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걍 헤어져 사람 지치게 만들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