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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나랑 쓰고 있던 우산을 다른 사람한테 씌워주는거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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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서 전시회 웨이팅 하고 있었거든. 15분정도?
비가 좀 오고 있었고, 남친이랑 나랑 우산 하나 나눠 쓰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얼굴에 비가 직빵으로 맞아서 보니까
남친이 앞에 사람한테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거야
얼탱이 없어가지고 사진도 찍었었는데ㅋㅋㅋ

여튼. 그때부터 내 표정 완전 싹 굳어서 여행 잡쳤어.
근데 난 어차피 후드티 입고 있었고, 앞사람이 어린이 안고있어서 내가 아무 말은 안했어.
그래도 혼자 쓰고 있던 것도 아니고 나랑 같이 쓰고 있는 우산이면 적어도 나한테 "앞에 우산 줘도돼?"라고 물어봤어야지. 애 씌워준다는데 내가 아니. 라고 할리가 있겠냐고.

그래서 남친한테 말하니까 "아이가 비맞는거 싫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라고 말하더라고.(그럼 니 여자 친구는 비 맞아도 되냐) 그래서 그냥 응~그래~니 좋은 사람 다해라. 이러고 관뒀거든.

내가 이렇게 빡친 이유는.. 전적이 있어. 예전에 대형 고양이 카페 갔을 때, 갑자기 카운터로 가더니 간식을 바구니째 사서 거기 있는 사람들한테 다 돌림(인스타 팔로우 간식 나눔 이벤트 하고 있었는데, 굳이 돈으로 사서? 님 돈많음? 학생이심)
맨날 뒷 뒷 뒷 사람까지 문잡아줌. 나는 바빠 죽겠는데 그래서 항상 남친 기다려야 함.
그것때문에 "제발 나이스해지려고 하지마라고. 다른 사람한테 나이스 하기전에 니 여자 친구한테 먼저 나이스 하라고" 호소한적도 있어.

물론 남친이 나한테 진짜진짜 잘해줘. 그치만. 남한테 모든 사람들한테 잘해들려고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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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작 자기 여친보다 남을 더 신경쓰고 좋은 사람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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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2 자기가 우산 양보하고 둘이 쓰라하던가-.- 말이라도 하던가아… 오래 만난다는 가정하에도 쭉 그럴 사람이라면 좀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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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 어이가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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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ㅈㄴ배려심 잇는 자신한테 취한듯 ㅜㅋㅋ 개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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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나이스한거 많이 해라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