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임종 보고 왔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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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가 나 출산하고나서 이모가 나 다 받아주고 케어해주고 한창 어릴 때 선물도 사주시고 놀아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셨어.
2-3년 전에 건강 나빠지시고 나서
지금은 병원 침상에 누워서 호흡기 착용한 상태로 숨만 쉬고 계시는 모습을 보는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나오고 감정이 격해져있다가 둘째 이모와 함께 있었던 좋은 기억들을 계속 생각하고 되새기는 중이야.
아직 돌아가시진 않았지만
처음으로 내 곁에 있던 사람을 영원히 떠나보내는게 너무 아쉽고 슬픈데 떠나는 사람이 나의 가족이라서 하늘로 보내드리기가 싫어.

힘들었겠다 ..
나랑 비슷해서 마음이 아프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방학 때마다 이모집에서 자고 오고 나랑 나이차이가 12살밖에 안 나가지고 정말 친동생처럼 대해주셨는데 가정사로 이것저것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다가 스스로 생 마감했고 화장하는 거 보고 왔어... 내가 더 신경 썼더라면 안 이러지 않았을까 하고 몇달은 계속 오열하게 되더라 근데 이것도 4년이 넘게 지나니까 좀 무뎌지더라.... 힘내.... 잘 챙겨준 사람 떠나보내는 것만큼 버거운 거 잘 알아
에구 마음이 아팠겠다.. 그래도 언니 맘도 잘 추스리는게 우선인거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