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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역사중딩때도 학교 다니는게 좋았고 대딩때도 좋았고 - 속닥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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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까지만 해도
학교에 가서 뭘 배우고 공부하고 하는게
1교시 2교시 3교시 그리고 점심시간
이런게 너무 좋고 마치 호그와트 다니듯이
기분도 좋았는데
고딩때가 ㄹㅇ 헬이었음.
그땐 나 무조건 독립해야한다.
안그러면 이부모님한테서 못 벗어난다고
듸질라게 공부만 파고들었는데,
그때 공부 소홀해도 친구들이랑 막 웃고 떠들고
재미나게 지낼 걸 후회가 많이돼.

근데 무엇보다 독립. 이 가장 중요해서
내 부모랑 같이 살기 싫어서
오지게 방대한 공부양도 다 소화했음.
그만큼 옆에 앉은 친구에게는 소홀했고,
대딩때는 행복했어.
알바하면서 번 돈으로 집 밖으로 놀러다니고,
내가 먹고싶은거 먹고,
취직 때문에 힘들었지.
대딩때 대학교다니는건 즐거웠어.
이상하게 전공수업은 못배우겠는데,
다른 수업들은 그렇게 재밌더라 아닌 수업도 두개 있긴하지만,
신분은 대학생, 휴학 중
이게 너무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학교는 학생들 보호기관이 맞아
요새는 학교가 그 기능을 못하고
오히려 선생들이 학생들을 못살게 구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깝기도 해.

고딩때로 돌아간다면,
공부는 즐길만큼 배우고 친구들하고 노느라 학교가는게
재밌었으면 함.

20년 전 일이지만
나에겐 독립, 자취가 무엇보다 시급했음.
저 부모하고 같이산다는게. 지옥보다. 더 해서....
지금 와서 그런 생각들이 드네.

특히 중딩들은 살살 다뤄주면 좋겠음.
이때 학교에 대한 기억이 중요해서
지금 흐름을 보면,
학교 안다니고 집에서 홈스쿨링해서
성공하는 경우들이 많아질 것 같아.
미국처럼.

어머니들이 자식공부에 관심갖고 열심히 할 수록
자식의 사회적 성공도가 높아지는... 그런 느낌
나쁘게만 보진 않아
요즘 친구사귐도 급이 있다는 듯이
그런 가식적 제왕떠받들기식 사귐 할 바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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