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상친구, 넷상연애 어케 생각해?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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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우연히 만난 한 살 차이 나는 오빠를 알게 됐거든? 근데 그 오빠가 먼저 나한테 연락이 와서 난 보통 연락 잘 안받아서 그냥 단답만 했었는데
이제 이 오빠랑 대화도 잘하고 말도 놓고 얼굴도 알고 전화도 함
어디 사는지도 알고 남들한테 말 못했던 속사정도 다 얘기하고 그런단 말이야
이 오빠랑 연락한 건 거의 한 달? 한 달 반? 정도 됐을거야
나 혼자만 주절거리던 정신병 계정을 오빠랑만 맞팔을 했는데 그 뒤로 더 친해진 것 같아
오빠가 나한테 좋은 책 글 게시물 뜨면 보내주고
항상 이쁜 말만하거든?
전화도 되게 많이 해봤어
나는 되게 친한 친구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오빠는 나랑 친구 이상으로 넘어가고 싶단 얘기를 저번에 했었어
근데 나는 그럴 생각 없다 그러니까 본인 안받아줘도 되니까 그냥 계속 연락해주면 안되냐 해서
계속 난 친구로만 연락하고 있고
이 오빠는 날 좋아하는 상태로 얀락한단 말이야
솔직히 나도 이 오빠를 뭔가 좋아하..는 것 같은데 뭔가 인정하기 싫어 나 넷상으로 사람 만나는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 근데 이번에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느낌이 좀 이상해
난 부산이고 이 오빠는 서울이거든
지망하는 학과, 고민, 취향, 유머코드 거의 다 잘 맞거든
사람도 되게 좋고 깊어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좀내가ㅂㅅ같기도한데걍잘모르겠어
이사람이랑 이대로 끊는게 맞는건지…………
하필이면 자퇴생에 고3이라서 나 연락 그만한다해도
지장 많이 갈 거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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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연애 해본 적 있고 도태된 사람도 아니야… 정말 평범한데 이렇게 됨

10대...?면 뭐 경험으로...? 가볍게 해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