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못하겠는데 혼자 늙기는 무섭기도 함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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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연애 몇번 해봤다가 매번 상대가 개쓰레기거나 그정도는 아니어도 좀 힘들게 해서 얼마못가 때려치다보니까 멘탈도 망가지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들어서 남자랑 담쌓고 집에서 유사연애 씹덕짓만 하고 산 지 꽤 됐는데 당장은 뭐 크게 불만은 없거든?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 지금이야 뭐 종종 주변에서 오지랖도 부리고 나도 예쁘게 만나는 사람들 보면 씁쓸할 때도 있지만 아직 친구들도 있고 정 아쉬우면 좀 시원찮더라도 말그대로 데이트하고 잠자리하는 연애 자체는 가능하니까 별로 간절함이 없는거지 나중에 하나둘 결혼할 때 되고 거기서 또 더 나이들고 그러면 내가 그때가서도 이렇게 살 수 있을지는 좀 자신없긴 해 지금이야 씹덕이라고 자조적으로 말은 하면서도 아직 젊고 하니까 약간 용서?가 되는데 나중에 가선 진짜로 현타와서 못할듯ㅋㅋㅋ
근데 그렇다고 이렇게 닳고닳은 멘탈로 다시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음 일단 멀쩡한 남자 찾기도 쉽지 않고 나조차 이렇게 못볼꼴 다봐서 정상적인 사랑이 뭔지도 잊어먹은 애정결핍 정병상태로 누구 만나고 싶진 않음 하 우짜냐ㅠㅠ 걍 나중에 비슷한 처지인 남자랑 다 터놓고 결혼해서 살까 ㅋㅋ

나랑 상황은 다 똑같은데 난 오히려 남들이 왜 자꾸 연애 안하냐 묻고 부모님도 연애할 생각 없냐 하니까 오히려 연애에 대한 반감이 더 심해짐.. 글고 혼자 사는건 자신이 없는거지만 남자랑 결혼해서 사는건 내 성격에 나중되면 결혼 철회하고싶을것같아ㅅㅂ글서 걍 안하는게 낫겠다고 결론 내렷어;;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아 나도 반감 들긴 해 외롭다는 이유로 사람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내가 당해봐서 제일 잘 아니까... 근데 나도 관심이 없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하고싶어도 못하는거에 가까우니까 괜히 찔려가지고 더 그러는듯ㅋㅋ그것도 맞는 말이다 사랑도 기대도 없이 필요에 의해 결혼했다 해도 오히려 그런 사람이랑 한번 갈등생기면 참고 살 인내심조차 없을테니까 ㅋㅋㅋㅋ 나도 걍 견뎌야겠다
@아는언니2 응 진짜로.. 설령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고 해도 갈등 없이 사는건 불가능한데 나 혼자 살기 자신없다고 결혼 갈긴 사람이랑 잘 살수가 있을까 애초에 말이 안되는거지.. 오히려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혼자인게 감사해질듯
비슷한처지인 남자는 어떻게 만나게?
- 아는언니
글쓴이@빠른언니1 음 그러게... 반 농담으로 한 말이라 생각 안해봤는데 듣고보니 그렇네 ㅋㅋ 뭔가 일반적인 경로를 통해서 만나는건 불가능할거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