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아예 모르겠어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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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싸우면 말 엄청 심하게 하고 헤어지자는 말을 무기로 썼어.. 그래서 항상 나만 매달리고 사과하고 자존감이 너무 깎여서 마지막으로 싸웠을 때 또 끝내자길래 그냥 나도 그러자 하고 끝내고 지금 일주일 됐는데 일상생활도 아예 안되고 너무 힘들어..
그 전에도 이런식으로 헤어졌다가 자기가 다시 붙잡아서 한 4번은 깨붙했는데 나를 위해서라도 잘한 선택이겠지..? 그리고 이런건 어떻게 이겨내야하는지 궁금해.. 3년 넘게 만나고 헤어져서 너무 힘들다 도와줘 언니들🥺

- 아는언니
글쓴이나도 언니랑 똑같아.. 항상 말로는 내가 잘 맞춰주고 달래줘서 싸워도 잘 지낼 수 있는것 같다 고맙다 해놓고선 정작 대화가 필요할 때나 그 사람이 필요할 때는 나만 두고 가버리고, 상황 방치시키고, 헤어지자고 하고.. 그렇게 갈 때까지 가서 힘들었는데도 난 마음이 쉽게 안접힐까 그래서 더 힘들어.. 처음에는 갈때까지 가면 내가 힘들어서 나가떨어지겠지 했는데 그것마저도 안통하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냐고 물었지? 솔직히 사랑까진 아닌거 같아 좋아하는 마음은 아직 어느정도 남아있어서인지, 정때문인지 나도 너무 헷갈려.. 그래서 더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되는거 같아 언니 말대로 언젠가는 헤어질 사이라는거 알고 오래 못 간다는 것도 아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 마음이 남아있고 힘들어도 끝이 있는 관계라는걸 알면 그냥 이대로 참고 괜찮아질 때까지 버티는게 맞는거겠지..?
언니 나랑 비슷하네 나도 그런 회피형 남친이랑 4년 넘게 만났어 그러고 이젠 내가 먼저 끊어냈고. 언닌 아직 마음 정리가 덜 된상태에서 헤어졌나보다 난 내 마음 정리한다고 질질끌었는데...분명 더 좋은 남자가 있을거야 세상에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애초에 홧김에 헤어지자하는건 그만큼 언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존중 안해줬던걸거야. 나도 그걸 진정으로 깨달은지 얼마 안됐는데 헤어지고 제 3자의 마음으로 보니 그ㅜ연애 속 내가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고 우리 꼭 좋은 사람 만나자~ 그 연애로는 돌아가지말자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언니..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변 남겨줘서 진짜 고마워 그럼 혹시 언니는 헤어지고 안 힘들었어? 얘랑 나랑 생각하는거랑 가치관이 너무 달랐는데 결국에 그게 좁혀지지 않았어 그 과정에서 물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누구 잘못도 아니라는 생각에 원망할 대상도 없어서 자꾸만 자책을 하게 돼.. 내가 그냥 맞춰줄걸 져줄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이 상황이 너무 괴로운데 어떻게 해야할까..
@아는언니2 많이 힘들었지 그래서 난 내가 항상 차였었고 내가 붙잡았어 그게 셀수도없다.. 진짜 만나면서 한 7번은 될걸..? 나도 가치관이 많이 달랐는데 얘는 말로만 내가 항상 배려해줘서 잘 만나는것같다 하면서 막상 우리가 정말 가까워지려할 때? 정말 서로를 아껴줘야할 때는 한발 뒤로 빠지더라고 나한텐 그런게 너무 상처였고 힘이들었고 마음이 떨어지는 포인트였어 단순히 가치관만 달랐던게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아 그땐 몰랐지만 걔랑 헤어지고 혼자 있는 시간이 이젠 그리 슬프지 않은걸 보면.. 언니는 아직 그 남잘 사랑하는 거ㅛ 같아? 나는 좀 미련해서 내 마음 다 동날 때까지 할만큼 해보는 편인데 이게 웬만한 인내심 아니면 힘든것같아 나도 주변에서 니는 참 대단하다는 소리 많이듣거든.. 긍데 일단 확실한건ㅜ 언니가 맞춰주고 져주는 연애는 행복한 결말이 아닐 확률이 높다는거? 가치관이 다른거라면 언니가 평생 그래야할텐데 감당할 수 있겠어? 나는 나만 노력하는개 아니라 상대도 노력하고 날 존중해줄거라 믿고 그렇게 했는데 사람이라는게.. 익숙해지면 당연한게 되버리더라 남자가 이 여자를 정말 사랑하고 아껴주고싶은 여자면 애초에 헤어지잔말도 쉽게 안할거고 오히려 본인이 맞춰주려하능게.. 나는 그게 남자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