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점보고왔는데 무당 울었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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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혼예정인 남친이랑 궁합볼 겸 재미로 신점보러 갔는데 꽤 용하시더라고
남친 유전적 혈관 간 꼭 조심하라고 절대 술 먹지말라 했는데 얼마전에 예비 시아버지 혈관막힘으로 큰병원 가셨던거나 나 얼마전에 위통으로 응급실 드나들고 내시경하고 난리났던것도 다 정확히 맞추셨거든
아무튼 궁합보다가 나를 슬쩍 보더니 표정이 안 좋았어
" 언니야는 잠을 잘 자? 신점보러 마니 다녔으면 무슨 얘기 안들었어? "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구
난 그 말 듣자마자 바로 알았지
나는 여러 무당분들 점사보러 다니면서 공통된 말만 찝어서 믿고 나머지는 흘려보내는 편이거든
전화점사든 대면점사든 항상 듣는 말이 신기가 세다 그것때문에 예민한 성격일 수밖에 없다 신가물이 있으니 조심해라 눌러야한다던지 무당할 생각 없냐 했거든 그래서 바로 무슨 말인이 알았던 것 같애 남자친구 있어서 최대한 둘러서 말하려고 하는 것 같았는데 결국 얘기를 해주시더라고
요즘 잠도 잘 못 자고 꿈도 너무 많이 꾼다 하니까
요즘 신가물이 자꾸 나를 찔러보고있다 친오빠랑 돌아가면서 계속 찌르고있는거라 하셨어
실제로 오빠도 어딜 가나 나랑 같은 소리 듣고 오는건 마찬가지고..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집안 문제부터 내 정신건강 자살시도까지 했던것 등등 한평생이 평탄하게 살아본 적이 없었어 그것도 신내림 문제로 다 오는 거라고 하셨어 지금은 그정도지만 나중엔 주변에 사람 죽어나갈 수도 있다하시네
그러면서 내 속은 다 썩었을거라고 부모님 선에서 보호막을 쳐줬어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날 보면서 계속 울먹거리다 결국 우셨어
나중에 꼭 돈 안받을테니 자기 찾아오라고 그냥 오라고 타지에 와서 살면 처음에 많이 힘들 것 같다고
나 곧 결혼할 남자친구 따라서 먼 타지로 이사가거든
늘 듣던 말이지만 곧 결혼할 남자친구와 합쳐지고 내 영향을 받아서 문제가 생길까 걱정도 되고
가면 갈수록 우리집 상황은 더더욱 안 좋아서 아버지도 옥살이 할 수도 있는 상황이야
점점 이렇게 인생이 힘들어지니까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나 너무 무섭다
이게 정말일까 미신일까 그냥 흘려서 들었다가 내 가정 파탄나서 또 혼자가 되면 어쩌지
정말 무서워 어떻게 해야할까 무당 말을 믿어야할까? 도와줘 나같은 상황인 언니 있어? 제발..

반이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