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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니까 하소연 좀 할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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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에서 자란 우리 아빠는 자격지심도 심하고 피해의식도 심해 우리 가족이 아무리 아빠한테 관심 가져줘도 그때뿐이지 달라지는게 없더라

우리 부모님은 주말부부셨어,아빠 일이 건축관련 일이라서
항상 달라지거든 그러다 보니 아빠가 집에 오면 항상
엄마랑 싸워 밥을 안차려준다고 욕하고 본인 옷 신경 안써준다고 욕하고 이제는 나이가 들어 폭력은 안써도
나 어릴때만해도 맨날 칼들고 우리 엄마 죽이려고 했어
장모님 앞에서 엄마 때리고 밟고 뭐 하여간
그래도 참 동정심이라는게 무서운게 , 그런 아빠 불쌍하다고 우리 엄마 지금까지 이혼도 안해주고 잘살아

그렇게 내가 성인이 된 지금, 나도 엄마한테 어느정도의
의지가 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싶어서 여러 이야기 나누다 보니 엄마가 점점 나를 감정쓰레기통 처럼 매일 매일 아빠 흉을 보는거야 물론 !! 흉 볼만한 이야긴데 굳이 굳이
끄집어내는 느낌 이더라고 그리고 꼭 아빠가 거실에 있는 들리게 해 . 나는 아빠가 화나면 온 집안을 개난장판 만드니까 무서워서 엄마 자제 시켜도 엄마는 본인 감정이 우선인거지.

아무튼 오늘은 아빠가 집에서 출퇴근한지 3개월째고
프리랜서인 엄마가 아빠한테 지친지도 3개월째야
저녁은 아빠랑 단 둘이 먹는데 어찌나 엄마 욕을 해대던지
이유도 터무니 없어 그냥 본인 실수를 엄마 탓으로 돌려서
내가 팩트를 말하면 본인 편 안들어줬다고 ㅈㄹ
밥이 안넘어가서 씹다가 그대로 다 뱉었어
암튼 !! 그러고 알바하러 가서 일도 제대로 안되고
계속 실수만 하다가 12시에 퇴근 했는데
엄마가 또 아빠 흉을 보더라고 그래서 내가 하지말라고
세 번 정도 이야기 했어 그랬더니 참..
본인을 이해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열받아서 엄마 어버이날 선물 뜯으면서
“자식이 어버이날 선물을 해줬는데 이딴식이면 참 기분 더럽다” 하면서 엄마한테 툭 던졌어
그랬더니 엄마가 반품하래 기분 더럽다고

우리 엄마아빠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내가 부모를 무시하고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엄마아빠가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쓰고 있다는걸
좀 알았으면 좋겠네 내가 아무리 나의 처지를 설명해도
자식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오히려 나보고 갑질한다고
하는 부모. 매 번 통금있는 다른 집 비교 하면서
너정도면 행복한거라고 하는데 글쎄
나 너무 힘든데 불행한데 참 엄마아빠한테 최고의 복수는
똑같이 사는게 맞겠지만 또
드라마 대사 처럼 똑같은 복수 보다는 그들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게 제대로 된 복수라는 생각에 참.. 그렇다

댓글 아이콘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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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말해 줄 수 있는 건 독립이 답이야 아무리 진대를 하고 해결을 하려 해도 상대가 노력 조차 안 하면 진짜 답이 없더라 우리 부모도 그랬음 난 그래서 성인 되기 전부터 약을 달고 살았고… 똑같은 복수 그런 거 아무 의미 없더라 마음만 찝찝해질 뿐 그냥 보란듯이 잘 살고 당당해지는 게 최고의 복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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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언니 많이 힘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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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나도 진짜 기회만 된다면 독립하고 싶다 지금 하고 있는 알바만 안했어도 바로 친척집 가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