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바줘남친 행동 정떨 내가 이상한거야?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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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 좀 도와줘...
내가 남자친구랑 한강을 갔는데, 편의점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 상태였어. 근데 저 멀리 반대편 다리 쪽에 구급차랑 해양경찰 배들이 막 돌아다니는거야. 그래서 남친이랑 나랑 둘 다 뭔 일인 지 궁금하다면서 거기에 신경이 쏠려있었어.
다른 쪽 이야기를 들어보니 누가 투신한 거 같다는거야. 이걸 내가 들은거라 어떡하냐면서 말해주니까 궁금해서 가보고 싶다면서 자꾸 혼자 멀찍이 보면서 기웃기웃 거리는 거야...
솔직히 궁금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 나도 계속 무슨 일인가 싶었으니까. 근데 투신사고인 거 같다 라는 얘기 듣고도, 또 내가 약간 라면 끓이는 도중인데 남친 그러고 있느라 나만 라면 보고 있고 이런 게 짜증이 나서 ‘그래 다녀와~ 그렇게 궁금하면 갔다오라고’ 약간 이런 식으로 돌려서 말했는데도 계속 혼자 왔다갔다 하면서 가보고 싶다... 아 궁금한데..? 이러는거야...
보통은 그런 사고다 라는 얘기 들으면 안타까워하고 무서워하고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나? (나는 그래) 근데 처음에 한 번 놀라는 거 말고 이후로는 자꾸 궁금하다고만 해서 그런 모습에 내가 좀 실망하고 정도 떨어졌어... 결국 보러 가지는 않았는데 자꾸 기웃거리면서 아 가보고 싶어~ 이러고.... 하...
이런 남친의 모습을 보고 실망한 게 이상한 거야? 원래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건가? (평소에도 남친은 ISTJ 고 나는 ENFP로 정반대라 뭔가 사상이 안맞을 때가 가끔 있어)
그리고 이걸 남자친구한테 말하는 게 좋을까? 너무 유난떠는 거 아닐까 싶고.......... (내가 좀 회피형이야)
그 일이 있었던 이후로 남친은 내가 화났다거나 실망스러워했다거나 그런 걸 아직까지 끌고 있을 거라고 생각 못하는 거 같아 워낙 눈치가 없거든. 아오 ㅋㅋ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ㅜㅜ

웩 궁금할 순 있어도 그걸 계속 가보고싶다고 하는게ㅋㅋㅋ… 걍 정떨어지는게 당연한거긴 한데 헤어질 정돈 아닌듯 난 그냥 말할거 같은디 그거땜에 좀 그렇다고 너 진심이냐고 하고 반응에 따라서 헤어질지 말지 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