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바줘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맞나?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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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는 이제 587일.
고1, 고3 때 만났고 남자친구는 현재 이번 연도 11월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요.
전 한참 바쁠 시기인 고등학교 3학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인문계가 아닌 특성화에 와서 대학교 진학 관련해서도 고민이 많은데 간호학과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더욱이 신중해 질 수밖에 없는 시기인데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한테 시간을 내기가 힘듭니다.
어떻게 보면 핑계인 것 같기도 해요
전 솔직히 지금 남자친구가 그닥 보고 싶지 않습니다.
권태기인가 싶기도 했는데 연애 초반을 생각했을 때도 딱히 느껴지는 게 없고, 그냥 이 사람한테 어떠한 기대도 짜증도 느껴지지 않는 거 같아요.
주변 친구들은 그래도 이제 만난 지 2년이 거의 다 돼가니 익숙해져서 그런 것 아니냐 라는데 편함, 익숙함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서 도움을 청해봅니다.
남자친구한테 지금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절친인 친구가 딱 한 명 있어요 정말 딱 한 명, 근데 그 친구가 남자친구의 사촌동생입니다 저보다는 한 살 어리구요.
가족분들이랑도 안면을 많이 튼 상태고, 남자친구 어머님께서도 절 되게 좋아해 주십니다 연락도 자주는 아니지만 꽤 했었고요.
혹여나 제가 판단을 어리석게 해서 이 관계를 다 무너트리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마음이 식은 건 맞는 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해도 핑계 대며 제가 자꾸 피합니다
아.. 오늘은 못 보겠네 라며 아쉬워하는 남자친구 모습을 보면 바쁘다는데, 일정이 있다는데 왜 저렇게 찡찡대 애도 아니고.. 이런 생각이 자꾸 들고 굳이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내 여가 시간을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는데 할애하고 싶지 않다고 자꾸 느끼고 그냥 헤어지고 싶어요
근데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이 있고, 길게 만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짧게 만난 것도 아니었으니 남자친구와 대화는 해보고 싶어서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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