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워홀생활 끝내는게 맞을까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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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개월 다 되어가는 워홀러야
3개월동안 인디드(구인구직어플)에서 지원만 120개, 직접 돌린 이력서만 40개 넘어
근데도 아직도 제대로 일을 못 찾았어
사람들은 너무 적다고 더 돌려야한대. 찡찡대기엔 이르다는거지
사실은 일이 하나 있어 근데 파트고, 월세가 너무 비싸서 한푼도 안 쓰고 한달 모아야 겨우 월세내
계속 세컨잡 구하고 싶어서 노력하는데 안 구해지더라
다들 워홀오면 초반엔 엄청 놀러간다는데 나는 오자마자 일찾고 돈 버느라 어디 제대로 놀러가지도 못 햇어
그냥 해봣자 동네 카페가서 커피 사먹고, 외식도 10번 조금 넘게 햇나..
학교 복학해야해서(졸업까지 1년 남았어) 나에게 남은 시간은 최대 9개월밖에 안 남아서 너무 답답해 미칠거 같아
난 내 스스로도 답답해 미치겠느데 한국에서는 엄마는 건강땜에 몇년전에 퇴직하시고 계속 대학병원으로 치료받고 있고, 유일하게 남은 아빠도 6월에 퇴직이래
이거땜에 엄마가 심란한가봐 이 얘기를 내 형제자매한테 말해서 그걸 나한테 전하더라고
얘기를 전하면서 간 지 3개월됐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으면 들어와서 복학해서 빨리 졸업이나 하라더라
엄만 너 등록금 낼 생각에 더 심란하다 하면서
나도 내가 생각한 현실과 달라서 솔직히 좀 힘든데
나는 자취도 한 번 안 해봤고, 내가 느끼기에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산거 같고, 항상 불편하고 힘든거는 다 포기했어서 한번 뛰어넘어보자라는 생각에 워홀 1년 잘 끝내고 돌아가고 싶거든
가족들이 저러니 그냥 끝내야하나 싶고 내가 생각하기에 집이라고 하나 더 구하거나 수입이 안정적이면 이 문제는 해결될거라 생각하거든 근데 해결이 안되니 너무 답답해
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말이 될놈될이래 일 구할 사람들은 비수기에도 구하고 못 구하는 사람들은 성수기에도 못 구한다고 하더라
나는 내가 못 구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랬는데 그게 지금 너무나도 나같아서 진짜 너무 속상하고 자존감이고 자신감이고 다 바닥쳤어
나 어떻게 해야할까
갑자기 너무 슬프고 그냥 다 미워져서 어버이날인데 가족들한테 연락 하나 보내지도 못했어 진짜 나쁜년같다 나

나도 캐나다 워홀 갔다왔는데 나도 영어 실력 밤티인 상태로 가가지고 한인잡 했어,, 한인잡 하다가 영어 많이 쓸 수 있는 로컬 + 한인집으로 넘어갔구 언니고 영어 부족 하면 일단 한인잡 하면서 어학원이나 친구들 만나면서 영어 실력 키워봐
서비스쪽 알바를 봐서 그런거 아녀? 주변에서는 농장, 청소 알바 같은거 많이 하던데. 워홀 한번 결정해서 갔다 오기도 힘든데, 이왕 갔으니 1년은 버텨야 워홀 간 명분은 다 채우지 않을까 싶어.
워홀 어디로 갔어? 영어 잘 못하나?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캐나다로 왔어 한국에서 오픽보면 IM2나오긴 하고 한국식 영어를 버리지 못해서.. 아직도 한국말로 생각하고 영어로 뱉으려하니 말이 잘 안 나오는게 있긴 해 듣기는 다 돼 면접본 곳들 중에서 나한테 듣고 답하는건 되는데 답할 때 영어가 너무 부족하다 그랬어
@아는언니2 영어 부족하면 취업 힘들지.. 스픽이든 말해보카든 플랭이든 링글이든 캠블리든 여러 개 영어회화 앱 돌려가면서 영어실력부터 제대로 키우는 게 먼저일 거 같아 아마 제대로 자리 못 잡으니까 돌아오라고 은근히 압박 주시는 거 같네 ㅜㅜ